얇고 편합니다. 다만 뒷부분 전체끝까지 패드가 있는 게 아니어서 누워 있으니 새더라고요. 끝까지 다 기능성으로 막으면 좋겠어요.
리뉴얼 장인, 단색
그날 입는 샘방지 언더웨어, 컴포트에어가 지금까지 몇 차례 리뉴얼됐는지 혹시 아시는 분..??
2018년 ‘논샘팬티’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후, 무려 33차례나 제품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의 얇으면서도 흡수력 높은 컴포트에어는 수많은 수정과 개선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덕분에 일회용 패드를 사용할 때와는 비교가 안 되게 얇으면서도, 일반 팬티와 큰 차이 없는 착용감을 느끼실 수 있죠:)
모든 직원이 고객의 소리를 빠짐없이 듣고, 충실히 반영하는 게 단색이 자랑하고픈 기업문화인데요. 그러다 보니 이쯤 되면 완성이라고 해도 될 법하지만, 여전히 컴포트에어에 대한 개선 요청을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언젠가 창대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컴포트에어’로 제품명을 바꾼 후에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 리뉴얼에 리뉴얼을 거듭했죠.
2021년, 기존 컴포트에어의 두꺼운 허리밴드와 앞뒤로 다 감싼 흡수패드에 대해 불편함을 제기하신 고객분들이 많았습니다. 샘 방지를 위해 최대한 탄탄하게, 그리고 많이 감싸려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니 생리 기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잦다는 사실을 간과한 거였죠. 실제로 착용해보니 허리선 끝까지 덧댄 흡수패드 때문에 엉덩이 쪽으로 땀이 차기도 했고요.
리뉴얼하고 나니 ‘성장 중인 딸에게는 딱 맞는 허리밴드가 좋다’며 이전 버전을 찾는 분들이 계셔서, 2021년의 컴포트에어는
‘와이드’로 재출시해 현재 초경용으로 판매 중입니다:)
바보야, 답은 하나가 아니야
그래서 허리밴드를 얇게 교체하고, 흡수패드 길이를 줄였더니 이번에는 ‘안 입은듯해서 편하지만, 잘 때 입으면 샌다’는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서른 번이 넘는 리뉴얼을 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어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왜 속옷회사들이 재고 무덤에 빠지면서도 무지막지하게 많은 종류의 속옷을 파는지를요 ㅎㅎ
애초에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게 불가능한 문제였던 겁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필요한 기능이 다른데, 그걸 만병통치약처럼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는 없죠. 언제나 쓸 수 있다는 건 사실 언제 써도 100%는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컴포트에어 하나로 통기성과 흡수력 반대편에 서 있는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니, 계속해서 늪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고가 쌓이는 걸 감수하고 기능별로 분화하기로 결단을 내렸어요.
통기성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 흡수패드를 3중으로 줄이고, 비키니 디자인을 차용한 라이너 - 라이트 - 베이직 - 하이웨스트 - 드로즈
그리고 극강의 흡수력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침대를 한 바퀴 돌면서 자도 전혀 문제없는 컴포트에어 오버나이트!
얇기냐 흡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면 전용 컴포트에어를 개발하면서 샘플 테스트할 때마다 직원들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샌다는 얘기는 그만 듣고 싶어요. 아예 6중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런 후기 쓸 일 없게 만들어버리죠.”
vs
“많은 분들이 단색을 찾는 이유가 타사 대비 ‘얇은 두께’ 때문인데 무작정 흡수 패드를 늘려서 두껍게 하면 오히려 무거워서 착용감이 떨어지고 빨래하고 건조되는데 진짜 하루 종일 걸릴 거예요.”
수많은 테스트와 고민을 하면서 개발 일정이 예정과 다르게 길어지는 동안, 타사들은 간단하게 원단을 겹겹이 쌓거나 두꺼운 원단을 사용해 오버나이트 용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와중에 ‘하이웨스트인데 왜 뒤가 짧냐, 오버나이트용은 없냐?’는 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마음이 다급해졌죠.
그런데..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6중으로 만들어보니 땀이 너무 차서 땀띠가 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4중 위생팬티 홍수 속에서 ‘5중이면서 얇은 두께’가 컴포트에어의 정체성이었는데 자칫하다간 컴포트에어의 존재 의의를 잃게 생겼죠.
그래서 기준을 세웠습니다. 하이웨스트 디자인을 택하되 베이직의 두께를 유지하고, 대신 흡수 면적을 넓히자! 잘 때도 안심하고 입으려면 무엇보다도 어떤 방향으로도 샘 방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따라 얇은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앞뒤 흡수 면적을 최대한 넓혀 수면 중 다양한 움직임을 고려한 패턴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렇게 베이직, 하이웨스트와 동일한 두께이면서도 많은 양을 흡수할 수 있는 컴포트에어 오버나이트가 탄생했습니다.
컴포트에어 베이직과 오버나이트는 흡수 부위 두께가 동일합니다. (정말 얇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융합하는 과정은 지난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버나이트 출시 이후 ‘넘 편하고 흡수도 좋아요. 양이 많은 날도 불안하지 않아요.’라며 쌓이는 만족 후기들을 보면서 신제품 만들길 잘했다..! 하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단색은 계속해서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을 만들며 더욱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단색이 될게요 ~!
★★★★☆
팬티를 입어도 새는건...어떻게 하죠
왜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후기보고 산건데
착용감은 편하다고 하는데 난감하네요
★★★★☆
얇고 편합니다. 다만 뒷부분 전체끝까지 패드가 있는 게 아니어서 누워 있으니 새더라고요. 끝까지 다 기능성으로 막으면 좋겠어요.
리뉴얼 장인, 단색
얇기냐 흡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면 전용 컴포트에어를 개발하면서 샘플 테스트할 때마다 직원들의 의견이 바뀌었습니다.
“샌다는 얘기는 그만 듣고 싶어요. 아예 6중으로 만들어서 다시는 그런 후기 쓸 일 없게 만들어버리죠.”
vs
“많은 분들이 단색을 찾는 이유가 타사 대비 ‘얇은 두께’ 때문인데 무작정 흡수 패드를 늘려서 두껍게 하면 오히려 무거워서 착용감이 떨어지고 빨래하고 건조되는데 진짜 하루 종일 걸릴 거예요.”
수많은 테스트와 고민을 하면서 개발 일정이 예정과 다르게 길어지는 동안, 타사들은 간단하게 원단을 겹겹이 쌓거나 두꺼운 원단을 사용해 오버나이트 용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와중에 ‘하이웨스트인데 왜 뒤가 짧냐, 오버나이트용은 없냐?’는 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마음이 다급해졌죠.
그런데..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6중으로 만들어보니 땀이 너무 차서 땀띠가 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4중 위생팬티 홍수 속에서 ‘5중이면서 얇은 두께’가 컴포트에어의 정체성이었는데 자칫하다간 컴포트에어의 존재 의의를 잃게 생겼죠.
그래서 기준을 세웠습니다. 하이웨스트 디자인을 택하되 베이직의 두께를 유지하고, 대신 흡수 면적을 넓히자! 잘 때도 안심하고 입으려면 무엇보다도 어떤 방향으로도 샘 방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따라 얇은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앞뒤 흡수 면적을 최대한 넓혀 수면 중 다양한 움직임을 고려한 패턴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렇게 베이직, 하이웨스트와 동일한 두께이면서도 많은 양을 흡수할 수 있는 컴포트에어 오버나이트가 탄생했습니다.